강제징용 피해자들이 토토사이트 행오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은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에게 각각 1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지난 26일 내렸다.
유씨와 윤씨는 일제강점기 토토사이트 행오버으로 강제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받았다. 특히 윤씨는 작업 중 상해로 왼쪽 엄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번 판결의 주요 쟁점은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였다. 그러나 대법원이 2018년 10월 30일을 소멸시효 기준점으로 확정한 이후,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토토사이트 행오버 전범기업의 배상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노동에 종사하게 하며 가족과의 이별, 월급 미지급, 교육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박탈했다”며 피해자들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고려해 배상 금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에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