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위너 토토(100220)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사업 부진을 딛고 해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체험형 디지털 학습 솔루션 ‘챌린지’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과 남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비상위너 토토은 대만 에듀테크 기업 망고스팀스와 챌린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상위너 토토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필리핀, 인도 등 아태지역 7개국 17개 공립 초등학교에 챌린지를 공급하게 된다.
챌린지는 혼합현실(M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 간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학습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칠판, PC, 웹캠만 있으면 구동이 가능해 디지털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비상위너 토토은 최근 파라과이 위너 토토기업과도 챌린지 5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4개월간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영어위너 토토 효과를 입증했고, 관련 연구 성과는 파라과이 다언어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비상위너 토토은 과거에도 파라과이에 초·중등 영어 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일본 위너 토토기업 스무스리와는 AI 기반 위너 토토 플랫폼 ‘마스터케이’, 캄보디아 밀레니엄 에듀케이션과는 양방향 영어학습 프로그램 ‘엘리프’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하며 해외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다.
비상위너 토토은 올해 동남아시아 및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홀론 IQ는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2019년 1830억 달러에서 2025년 404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상위너 토토은 향후 화상수업, 이러닝, 학습관리 시스템(LMS), 자유대화형 인공지능(AI) 등을 통합한 위너 토토 플랫폼 ‘올비아 CL(ACL)’에 다양한 언어와 과목을 탑재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상위너 토토 관계자는 “AIDT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해외 에듀테크 분야에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