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재조명되면서 마스터 토토사이트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스터 토토사이트은 기존 비트코인 등과 달리 법정화폐나 국채 등 실물 자산을 담보로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는 암호화폐로, 최근에는 더 이상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유형자산으로 분류될 정도로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미국은 이미 제도화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바탕으로 미 상원에서 ‘지니어스법'(마스터 토토사이트 법안)이 통과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으로 마스터 토토사이트 시장 규모는 2025년 4월 기준 2400억 달러(약 335조 원) 수준이며, 향후 3년 이내에 2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올해 1분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마스터 토토사이트 거래 규모가 57조 원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스터 토토사이트의 장점은 편리성이다. 은행 대비 낮은 수수료와 연중무휴, 24시간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발행자는 예치금을 단기 국채 등에 투자해 발생한 이자수익을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어 금융기관과 이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마스터 토토사이트에도 과제는 존재한다. 발행자가 리스크가 큰 자산에 투자하면 가치 유지(페깅)가 어려워져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또 국경 간 거래 시 외환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은 하루 1만 달러 이상 해외송금 시 신고 의무가 있으며 위반 시 최대 징역형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사적 화폐라는 점이다. 따라서 발행자의 준비자산 투명성 확보, 발행 승인과 정기적인 감사, 위기 상황 대비 보호장치 마련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급격한 시장 변동으로 담보가치가 떨어지는 ‘디페깅’ 사태 대비 컨틴전시 플랜 마련이 필수적이다.
한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마스터 토토사이트의 경쟁자로 거론되지만, 소액결제까지 정부 단일기관이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 실제 도입까지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현실적으로 대규모 결제는 CBDC가, 일상적 소액결제는 마스터 토토사이트이 맡는 이원화 체계가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마스터 토토사이트의 도입이 장기적으로 민간에게 통화 창출 권한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