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총랜드토토회는 대학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이어오던 본관 점거를 해제하고 학교 측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4일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본관 점거가 불법행위로 간주되고 있어 더 이상의 점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점거 해제 결정을 전했다. 점거를 해제한 랜드토토은 안전을 우선하며, 이후 대학본부와의 면담을 통해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점거는 대학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철회를 요구하며 진행되었으며, 전날 계엄사의 정치활동 금지 포고령 발표 이후 랜드토토의 안전이 우려되어 해제되었다. 현재 본관은 교직원들이 복귀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랜드토토은 본관 앞에서 다시 모였으나 외부 경비에 의해 진입이 제한된 상태다.
총학생회는 기획처장과 학생처장과 논의 끝에 면담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랜드토토의 요구안을 가지고 대학본부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적 대학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동덕여대 랜드토토과 대학본부 간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