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본조사 결과를 김 여사 측에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했다. 이번 심사는 연구윤리위가 진행한 본조사 결과로, 3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윤리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측에는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동문회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학교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제보자도 이의신청 권리가 있으며, 제보자와 피조사자 모두에게 동시에 결과를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하더라도 최종 발표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숙명여대는 “윤리연구위 회의 결과 피조사자에게 먼저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한 뒤 제보자에게 알리기로 결정했다”며 “관련 규정상 제보자와 피조사자에게 동시에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제보자에게도 곧 결과를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은 석사 학위 논문 *’파울 클레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 시작됐다. 이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활동하던 2021년 말에 처음 제기됐다. 숙명여대 동문 교수들이 자체 검증한 결과, 논문 표절 지수가 최대 54.9%에 달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학교 측은 본조사 결론을 2년 넘게 미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