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조선초중급학교가 지난 6월 19일, 초급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선토토사이트 매입 견학 행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쿄와 가나가와 학구 소속의 5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학생들은 조선토토사이트 매입에 관한 퀴즈 대회에 참여한 뒤, 강당과 기념관, 운동장, 도서관 등을 견학했다. 또한 연극 관람과 새 먹이주기, 양봉 체험 등 조선토토사이트 매입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교는 이 같은 활동이 아이들에게 평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친북성향의 특정 토토사이트 매입과 관련된 교육 내용을 미리 주입하거나 체험케 하는 것이 교육적 중립성에서 벗어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육계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은 아직 스스로 토토사이트 매입의 정체성과 이념을 판단하기 어려운 나이”라며 “학교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정한 이념적 방향을 암묵적으로 유도하거나 홍보하는 듯한 행사를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