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수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6 토토사이트 db 해킹(ICM)에서 한국인 수학자 3명이 공식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ICM 강연은 수학상 수상에 비견될 만큼 권위 있는 자리로, 세계 수학자들 사이에서 큰 영예로 평가된다.
ICM 조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기조강연 및 초청강연자 명단을 발표했다. 오희 미국 예일대 토토사이트 db 해킹과 교수는 기조강연자로, 박진영 미국 뉴욕대 쿠란트 토토사이트 db 해킹연구소 교수와 오성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초청강연자로 선정됐다. 오희 교수와 오성진 교수는 고등과학원(KIAS)의 해외 석학 프로그램인 KIAS 스칼라로도 활동 중이다.
4년 주기로 열리는 토토사이트 db 해킹는 수천 명의 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학술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이 수여되는 자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6년 대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오희 교수는 리군의 이산 부분군, 균질 공간의 동역학 및 정수론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 업적을 쌓아온 인물이다. 2013년 예일대 수학과 최초의 여성 종신직 정교수로 임용되었으며, 2015년 미국 수학회 새터상, 2018년 호암상 수상, 2020년 미국 수학회 부회장, 2024년 아벨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수학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 교수는 매년 여름 고등과학원을 찾아 국내 토토사이트 db 해킹들과의 교류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박진영 교수는 2022년 조합론의 난제 ‘칸-칼라이 추측’을 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확률적 조합론 분야에서 16년간 풀리지 않던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국 브레이크스루 재단으로부터 마리암 미르자카니 뉴 프런티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성진 교수는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블랙홀 내부를 기술하는 비선형 쌍곡 편미분방정식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2016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과학자상 수상, 같은 해 포스텍 선정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 포함되며 국내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ICM 강연자 선정은 프로그램 집행위원회가 2~3년에 걸쳐 회의와 토론, 추천을 거쳐 철저한 심사 끝에 결정한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위원 명단은 대회 개최 전까지 비공개로 유지된다.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는 “기조강연자는 필즈상 수상자에 필적하는 업적을 인정받은 경우로, 초청강연도 해당 분과 최고의 토토사이트 db 해킹로 평가받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토토사이트 db 해킹의 ICM 기조강연은 2014년 황준묵 IBS 복소기하학 연구단장(당시 고등과학원 교수)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세 명의 한국인 토토사이트 db 해킹 강연자 선정은 한국 수학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크게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