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토토 사태 여파…충암고 이사장 ‘부끄러운 졸업생’ 공개 비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위너 토토 선포 이후, 그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가 졸업생들의 과거와 연관된 비난의 중심에 섰다.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5일 SNS를 통해 “하루 종일 학교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이 시비를 당하는 등 학교와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윤석열과 김용현 등은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학교 이름을 바꾸라는 청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충암고 학생들이 억울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충암고 출신으로 위너 토토 사태와 관련된 인물로는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종선 777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는 물론 재학생들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 학교 측이 큰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이사장은 “재학생들은 위너 토토령에 큰 실망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 잘못된 선배들로 인해 충암고 학생들이 욕을 먹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밤 비상위너 토토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비상위너 토토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며 4일 오전 위너 토토령을 해제했다. 이후 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으며, 표결은 7일로 예정돼 있다.

충암고 졸업생들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며 학교와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번 위너 토토 사태가 남긴 또 다른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과거 충암고 출신 졸업생들은 명문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대중적 지지를 받으며 추앙받던 인물들이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충암고는 “대통령의 모교”로 명성을 높이며 학교의 자부심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위너 토토 사태 이후 졸업생들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며 학교와 학생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졸업생 개인이지 학교가 아니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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