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인기 드라마 제목의 줄임말이 올해 유행어 대상 수상
스포츠, 사회적 이슈 관련 단어들도 상위권에 올라
토토사이트 케이벳에서 올해 가장 사랑받은 유행어로 ‘후테호도(ふてほど)’가 선정됐다. 이 단어는 TBS에서 올해 초 방영된 금요 드라마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不適切にもほどがある!)’의 줄임말이다.
지난 2일, 토토사이트 케이벳 출판사 자유국민사는 매년 발표하는 신어·유행어 대상에서 ‘후테호도’가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토토사이트 케이벳에서 한 해 동안 화제를 모은 단어와 사건을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해 진행되며, 올해는 총 30개 후보 중 상위 10개 단어가 발표됐다.
드라마의 인기와 세대 간 공감으로 유행어 등극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10부작 코미디 드라마로, 시대를 초월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작품은 1986년 중학교 체육교사 오가와 이치로가 2024년으로 갑작스럽게 이동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주인공 오가와는 ‘꼰대’ 이미지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행동과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힘내라고 하면 안 되나요?”, “읽씹하면 안 되나요?” 같은 회차별 제목들은 세대 간 가치관의 차이를 유쾌하게 조명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토토사이트 케이벳 언론들은 드라마의 힘과 시대적 메시지가 유행어 대상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스포츠와 사회적 이슈 관련 단어들도 주목
올해 유행어 상위권에는 스포츠와 사회적 문제를 반영한 단어들도 포함됐다.
- ’50-5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달성한 50홈런-50도루 기록을 나타낸다.
- ‘명언을 남기지 못했다’: 파리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기타구치 하루가 자신의 인터뷰 발언을 두고 아쉬움을 표한 문구로 화제를 모았다.
- ‘초로 재팬(初老ジャパン)’: 평균 연령 41.5세의 토토사이트 케이벳 종합마술 단체전 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붙여진 애칭이다.
또한,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단어인 ‘화이트 안건’과 정치 비자금 스캔들을 뜻하는 ‘이금문제’도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문화와 관심사 반영
상위 10위에 오른 다른 단어로는 새로운 디자인의 ‘신지폐’, 힙합 듀오 Creepy Nuts의 히트곡 ‘Bling-Bang-Bang-Born’, 드라마 ‘지면사들’의 대사 ‘이제 됐죠’ 등이 있다.
올해 유행어 목록은 토토사이트 케이벳 사회의 다양한 관심사와 트렌드를 반영하며, 대중문화와 사회적 이슈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