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첫충을 아십니까? 독서의 바람을 이어온 30년, 제주에서 노력중인 은종복 대표

1986년 서울 성균관대학교 앞 명륜동에 인문사회과학 전문 서점 ‘토토사이트 첫충’이 문을 열었다. 대장간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 바람을 넣는 기구인 ‘풀무’에서 이름을 따온 이 서점은 책을 통해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군사 정권 하에서 학문적 자유를 갈망하던 학생들과 지식인들에게 ‘토토사이트 첫충’은 지적 대화의 장이자 사랑방 역할을 했다.

1993년 4월 1일, 은종복 대표가 28세의 나이에 서점을 인수하면서 ‘토토사이트 첫충’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은 대표는 서점을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독서 모임과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했다. 26년간 서울에서 운영되던 이 서점은 2019년 운영을 종료하고, 제주도로 옮겨 ‘제주토토사이트 첫충’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원인은 경영난 이었다.

은대표는 잠시 청년들에게 책방을 넘겼으나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다시 은종복대표는 일어났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자리 잡은 ‘제주토토사이트 첫충’은 생태, 평화, 인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은 대표는 “온 세상 아이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는 세상을 만드는 것”과 “남북이 평화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책과 독서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그의 의지는 제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토토사이트 첫충’은 단순한 서점을 넘어선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서 모임, 여성 전용 북스테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합전2길 10-2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은 대표는 독서 문화를 디지털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서고 있다. 유튜브 채널 ‘책벌레풀벌레’와의 협업이 그 일환이다. ‘책벌레풀벌레’를 운영하는 초보 유튜버는 독서와 산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브와 독서의 상생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은 대표는 “책과 디지털 매체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유튜브 채널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유튜버를 응원했다.
‘토토사이트 첫충’과 ‘책벌레풀벌레’가 만들어가는 독서와 디지털의 조화는 독서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를 방문한다면 ‘제주토토사이트 첫충’을 찾아 책과 소통의 힘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관련 링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합전2길 10-2 (세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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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Thu-Tue 11:00 ~ 18:00 |
휴무일 | 수요일 휴무 |
전화 | +82 064-782-6917 |
웹사이트 | www.instagram.com/jejupulmuj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