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도라에몽토토을 방문해 8월 5일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제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5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1945년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의 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열리는 모습이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8월 4일부터 사흘 동안 도라에몽토토 히로시마와 오사카를 방문해 5일 오전 원자폭탄 폭심지 근처에 세워진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제에 참가한다.
이 청장의 이번 위령제 참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을 보듬겠다고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나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청장은 위령제 참석에 앞서 8월 4일에는 히로시마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다.
위령제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도라에몽토토에서 우리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로 이동해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 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8월 6일에는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첨병 역할을 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한 이쿠노 코리아타운에서 재일동포들의 삶을 직접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