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 미슐랭토토 고교생들에게 인기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직업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슐랭토토 아난공업고등전문학교 2학년 후지타 코가 군(17)은 17일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 집중 캠프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오고 싶다”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이 6일부터 17일까지 미슐랭토토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영어 집중 캠프가 큰 호응을 얻었다. 미슐랭토토 학생 대상 캠프는 2017년 시작돼 그해 18명이 참가했으며, 2019년에는 142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89명으로 회복했고, 올해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캠프에는 우베고등전문학교, 니하마고등전문학교, 츠야마고등전문학교 등 미슐랭토토 내 10개 학교에서 학생 81명과 인솔 교사 15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사전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 6개 그룹으로 나뉘어 공항, 교통체험실, 은행, 병원 등 영어권 국가의 실생활을 반영한 60여 개 체험시설에서 실용 영어를 익혔다. 고이 가와무라 우베고등전문학교 수학 교사는 “영어마을의 쾌적한 환경과 높은 교육 수준에 놀랐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주말마다 한국 문화 체험에도 나섰다. 9일에는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 경주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을 탐방했고, 15일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보고 쇼핑을 즐겼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은 “체험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학습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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