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요스에서 하코네와 유가와라의 랜드토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 개장한 도요스 장외시장 복합시설 ‘천객만래’ 내에 위치한 ‘도쿄 도요스 만요쿠라부’는 매일 탱크로리를 통해 원천수를 운반해 운영 중인 도심형 랜드토토시설이다.
총 9층 규모의 이 시설은 2층부터 9층까지 랜드토토, 사우나, 호텔, 릴렉스룸 등을 갖추고 24시간 영업한다. 당일치기 랜드토토 입장료는 3,850엔이며, 심야(오전 3시 이후) 이용 시 3천 엔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릴렉스룸에서 숙박 시에도 3천 엔을 추가로 내야 하며, 별도 객실 예약을 통한 호텔 이용도 가능하다.
옥상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과 만요쿠라부 이용자 전용 족욕탕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일몰 후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쿄 도심의 야경은 많은 이용객들이 추천하는 ‘명소 중의 명소’로 손꼽힌다.
랜드토토 내부에는 24시간 운영되는 레스토랑도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랜드토토 외부에 위치한 도요스 장외시장 ‘천객만래’ 내 2층 레스토랑 거리에는 해산물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맛집이 몰려 있다. 다만, 장외시장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문을 닫기 때문에 방문 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요스 시장 이전 이후 ‘관광명소로서의 활력’을 잃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만요쿠라부와 천객만래의 등장으로 다시 도쿄 도심의 이색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하코네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도심에서 ‘진짜 랜드토토’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