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희생 위에 움직이는 원전, 민주주의를 짓밟는 에너지 체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잠시 일렁였던 탈원전 여론이 가라앉은 일본 사회의 현실을 정면에서 비판한 책 토토사이트 토토카페 왜 원전을 멈추지 않는가?』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일본의 대표 탐사보도 기자 아오키 미키가 2023년 발표한 탐사 르포로, 출간 당시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제3회 탈원전문학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동토토사이트 토토카페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현장을 직접 누비며 목격한 현실과, 이후 토토사이트 토토카페 사회가 다시 원전 의존으로 회귀한 배경을 조목조목 짚는다. 민주당 정권이 일시적으로 ‘비원전 사회’를 선언했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정권의 복귀와 함께 탈원전 흐름은 철저히 묻혔다. 그 과정에서 원전 피해자들은 침묵을 강요받고, 방사능의 위험을 알리려는 목소리는 ‘풍문 가해자’로 낙인찍혔다.
책은 토토사이트 토토카페의 정계, 관료, 전력 업계, 학계, 언론이 공고하게 얽힌 ‘핵 마피아’ 구조를 집중 조명한다. 이들은 ‘원전은 안전하다’는 신화를 조직적으로 조작하며, 홍보 캠페인과 정치 자금을 활용해 여론을 통제해왔다. 저자는 이를 통해 토토사이트 토토카페 사회의 민주주의, 과학의 독립성, 언론의 자유가 함께 침식돼왔음을 고발한다.
또한 저자는 원전 문제를 단지 에너지 정책의 문제가 아닌, 민주주의 회복과 시민의 말할 권리의 문제로 확장한다. 에너지 선택의 자유가 봉쇄되고 비판이 억압되는 현실 속에서, 원전을 멈추지 못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토토사이트 토토카페 왜 원전을 멈추지 않는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나아가 원전 정책을 고수하는 세계 각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며, 탈원전이야말로 인류가 가야 할 길임을 강하게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