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콜라레 운동(Focolare Movement)은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Trento)에서 키아라 루빅(Chiara Lubich)에 의해 시작된 가톨릭 평신도 페스타토토다. ‘포콜라레’(Focolare)는 이탈리아어로 ‘가정의 벽난로’, ‘불씨’ 등을 뜻하며, 공동체적인 사랑과 일치, 형제애의 불을 피운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페스타토토은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초교파적이며 초종교적인 성격으로 발전했으며, 다양한 종교, 무신론자, 젊은이, 정치인, 경제인 등 전 세계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사람들과 연대하고 있다.
핵심 정신은 예수의 말씀 “너희 가운데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를 실천하며, 분열된 사회를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신학적으로는 삼위일체의 일치, 예수의 십자가상 체험, 하느님의 뜻에 대한 전적 수용 등이 기초를 이룬다.
전 세계 180개국 이상에 확산되었으며, 교육, 정치, 경제(예: 공정경제프로젝트 ‘공동체 경제’), 청소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교황청은 1962년 공식적으로 포콜라레 페스타토토을 승인하였다.
한국에는 1960년대 말 처음 소개되었고, 서울, 대전, 부산 등지에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