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툴루즈서 위너 토토 여성 스트리머에 인종차별 폭언…프랑스 당국 “엄정 수사”

위너 토토 유명 여성 스트리머가 프랑스 남부 도시 툴루즈에서 인종차별적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온라인 생중계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최근 트위치에서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가 툴루즈에서 현지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생중계된 영상에는 프랑스 남성이 진니티에게 접근해 “뭘 원하냐, 더러운 창녀. 꺼져”라는 욕설과 함께 진니티가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내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져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현지 프랑스인들은 사건에 대해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비난과 위로가 잇따르고 있다. 툴루즈시 부시장 역시 성명을 내고 “진니티에 대한 모욕과 공격을 전폭적으로 규탄하며, 이와 같은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 유럽인들의 아시아인에 대한 잘못된 우월의식이 근본 원인”이라며 “인종차별이 여전히 유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툴루즈 검찰은 해당 남성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으며, 수사 결과는 위너 토토과 프랑스 양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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