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초기 우려를 샀던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기괴한 마스코트 캐릭터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ミャクミャク)’의 인기에 힘입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엑스포 측은 오는 10월 13일까지 282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하루 평균 방문객은 목표치인 15만 명을 넘지 못하고 10만 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부정적이었다. 건설비가 1250억 엔에서 2350억 엔으로 급증한 데다, 음식 가격 논란과 메탄가스 누출 우려 등이 겹쳐 암운이 드리웠다. 게다가 사전 입장권 판매도 목표치(1400만 장)에 못 미친 약 969만 장에 그쳤다.
그러나 전환점이 된 것은 괴상한 모습으로 논란을 빚었던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였다.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는 파란 몸통과 붉은색 머리에 여러 개의 눈이 붙어 기괴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개막 후에는 큰 인기를 얻으며 엑스포의 구원투수가 됐다.
애초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를 위한 전시 공간인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 하우스’는 예정에 없었다. 지난해 12월 엘살바도르가 갑자기 참가를 철회하자 급하게 마련된 대체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30분마다 관람객 교체가 이뤄질 정도다.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 인형은 엑스포 공식 기념품점에서도 지난달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중고 시장에서는 정가의 5~6배로 거래되는 등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다마고치 협업 제품은 개막 당일 30분 만에 1000개가 매진됐다.
민간 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구마모토현의 쿠마몬,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산리오 캐릭터즈, 드래곤볼 등과 협업한 상품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현지 관람객들은 “실제로 보니 귀엽고 매력적이다”,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 덕에 엑스포가 살아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때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가 위기의 오사카 엑스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