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의 얼굴을 폭행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에 대해 서울시페가수스 토토이 중대 사안으로 판단하고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시페가수스 토토은 11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보호긴급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안 조사를 포함한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페가수스 토토은 이번 사건이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돼 관할청에 계류 중인 학교폭력 관련 사안보다 우선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중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페가수스 토토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전학, 퇴학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사건은 전날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학생이 이를 제지하던 여성 교사의 얼굴을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면은 같은 반 학생들의 휴대전화로 촬영되기도 했다.
피해 교사는 현재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특별휴가를 신청해 최대 5일간 쉬게 된다. 가해 학생은 보호자 동반 하에 귀가 조치됐으며, 향후 등교하더라도 교사 및 타 구성원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분리 조치된다.
시페가수스 토토은 해당 학생이 특수교육대상자는 아니며, 과거 유사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폭행 장면을 촬영한 학생들에게는 영상을 삭제하도록 안내했으며, 관련 내용을 페가수스 토토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