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영칼럼 18> 진로진학상담2 – 자신의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 알아보기 –

칼럼 18

진로진학상담2 – 자신의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 알아보기 –

교대에 입학한 딸이 “아빠! 우리 동기들 중에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삼*이나 현*같은 대기업에 다니다가, 수능 시험을 다시 치르고 입학한 언니 오빠들이 있어!!!”라고 신기한 듯 말한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에 취업했으면 남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일 텐데, 그런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중고 신입생(!)이 되다니, 딸아이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나라 정서상 자녀가 명문대에 입학한 것만으로도 축하 잔치를 몇 번이나 했을 것이고, 또 초일류 대기업에 취업했다면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을 텐데, 왜 새로운 길을 선택했을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졸자의 20% 정도가 1년 이내에 퇴사한다고 한다. 그저 성적에 맞추어 대학에 진학했고, 성적이 좋아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자신의 적성이 ‘모두가 좋다고 하는’ 직장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4년제 대졸자가 4년제 대학에 재입학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전문대 유턴1)이라는 사회적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진로진학상담을 학부모가 요청하는 경우, 대부분은 학생들이 아직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입 전형에서 <전공 적합성>이라는 중요한 평가 지표를 준비하려면, 1학년 때부터 시종일관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학생부 곳곳에서 증명되어야 한다는 현실 때문에 학부모의 걱정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물론, 어려서부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독서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적성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모든 학생이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대입 전형의 <일관된 전공적합성>이라는 전제는 매우 부담스러운 지표이다.

이렇게 꿈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나는 홀랜드의 직업 육각형 중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2)을 탐색해 보게 한다. 홀랜드는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을 현실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진취형(E), 그리고 관습형(C)의 6가지로 분류한다. 직업 육각형이라고 불리는 홀랜드의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은 로마자 알파벳을 순서대로 나열하여 홀랜드의 RIASEC(리아섹)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라고도 한다.

먼저, 현실형(R)은 손과 몸 그리고 도구를 활용하는 분야에 적성이 맞거나 능력을 발휘하기 좋은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엔지니어나 운동선수들이 이 토토사이트 테이블에 속한다. 용접공이나 운동선수가 현실에 집중하지 않고 이상, 상상, 혹은 공상에 빠지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탐구형(I)은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며 지적 호기심이 많아 사물을 관찰하고 연구하기를 좋아하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으로 분석적인 업무에 능력을 발휘하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대부분의 이공계 분야 학자들이 이에 속한다.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진득하게 연구하는 걸 싫어하거나 활동 지향형인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예술형(A)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좋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구상을 구현에 내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머릿속 상상으로만 끝나고 구현해 내지 못하면 그저 공상에 불과하다. 자신의 생각을 악보로 나타내면 음악이고, 그림으로 나타내면 미술이며, 율동으로 나타내면 안무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 생각으로 그칠 때 자신의 생각을 남들이 인식하도록 구현해 내는 사람들을 우리는 예술가라고 부른다. 독서를 싫어하거나 생각하는 힘을 경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사회형(S)은 집단 속에서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회성을 발휘하기에 좋은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목사님이나 스님과 같은 종교인, 교사나 교수와 같은 교육자, 상담 교사 등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직업군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개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과 지속적인 교류 속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사회형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이러한 역할을 맡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정적인 교류보다는 논리적인 분석을 선호하는 사람이 상담 교사의 역할을 맡았을 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상담 교사의 역할은 학생의 감정을 공감하고 심리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감정보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을 선호하는 사람이 상담 교사라면 공감이 부족한 상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학생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으며, 결국 상담 교사 본인도 자신의 역할에 대한 무력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지 않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의 업무를 하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할 때, 개인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취형(E)은 리더형으로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의 철학과 리더십으로 통솔하며 이끌어가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정치인, CEO, 보험설계사, 영업사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기에 진취형의 별명은 설득형이다. 리더십이 부족하거나 의사소통에 약점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권하지 않는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마지막으로 관습형(C)은 교과서형 혹은 모범생형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이다. 정확성과 체계적인 업무로 정해진 원칙을 준수하며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으로 일탈을 싫어하고 계획적인 업무와 사무 능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회계사나 세무사, 컴퓨터프로그래머, 공무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 소개된 홀랜드의 6가지 직업 토토사이트 테이블은 꿈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꿈을 설정하는 방향성을 갖게 하고, 꿈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객관적이고도 타당성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업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은 무엇인지, 학생이 좋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좋은 도구이다.

자신의 꿈과 적성을 무시하고 오직 점수에 맞추어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혹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학교의 교육 목표와 교육 내용이 대입과 취업이 아니라, 행복한 시민 양성이었으면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의 행복’을 찾는 교육을 받으면 좋겠다. 학생 때부터 행복을 느껴보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을테니까!

주1) 전문대 유턴(U-turn) : 4년제 대학교를 졸업했으나 취업을 위해 전문대학교 신입생으로 다시 입학하는 현상. 전문대 유턴 학생의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주2) 직업적성검사 : 서울시교육청 진로진학연구정보원, ebs, 워크넷, 커리어넷 등에서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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